• 내면에 있는 여러 명의 나를 마주하면, 본연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경우는 없나? 고민에 빠지는 순간이 생길 것 같다. 그게 정말로 최근 나한테 '빅이슈'였다. '나는 누구인가?' 하는 물음. 누군가의 시야로 나는 배우 지창욱이고, 누군가에게는 의 동해다. 그리고 또 다른 어떤 작품의 누구... 여전히 진짜 나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들에게 내가 어떻게 비춰질까?' 그걸 많이 생각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쉽지 않더라. '나는 누구인가' 고대 철학자도 풀지 못했던 숙제다. 어렵지만 좋았다. 이렇게까지 나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나답게 살자.' 나는 나일뿐이니까 나답게 살고 싶다. 누군가의 시선 때문에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다. 전혀 ..